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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신규채널 확보전 본격화

홈쇼핑 신규채널 확보전 본격화 현대등 백화점연합 이어 한솔CSN·벤처 컨소시엄도 발족 지난해부터 치열하게 물밑경쟁을 벌여왔던 TV홈쇼핑 신규 사업자 참여경쟁이 본격화됐다. 올들어 지난 11일 현대백화점이 '연합 홈쇼핑' 컨소시엄을 발족한 데 이어 한솔CSN은 19일 벤처기업을 포함한 60개 업체와 연합해 '한솔 홈쇼핑TV (가칭)' 컨소시엄을 발족, TV홈쇼핑 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MBC 프로덕션?SBS 뉴스텍 등 프로그램 제작럭澎事? 담당할 방송관련 기업 14개사를 비롯 KDC럽毓瑛結>? 등 우수 제조 벤처기업, 데이터 방송, 모바일 서비스 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지분은 한솔CSN 30%, 벤처기업군 45%, 방송 관련 기업 등 기타 업체들이 25%를 갖게 된다. 한솔 홈쇼핑TV 최정웅 단장은 "채널만 다른 홈쇼핑 업체가 아닌 색다른 서비스로 기존 업체와 차별화 시켜 나갈 것" 이라며 "특히 국가경쟁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벤처기업의 상품판매와 해외시장 개척의 마케팅 채널로서도 특화 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컨소시엄을 구성한 업체들은 방송위원회에 제출할 사업제안서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갤러리아, 부산, 대구, 광주 송원 등 지방 유력 백화점 6개사와 함께 발족한 '연합 홈쇼핑'은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기존 점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우면서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닭고기 유통업체인 하림 역시 지난해 농수산 업체들과 한국농수산방송을 구성, 농축산물 직 판매를 강조하면서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도 농수산 채널의 성격을 부각시키면서 '하나로 쇼핑넷'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사업계획서 제출이 코 앞에 다가옴에 따라 아직 공식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업체들의 컨소시엄 발족도 연이을 전망이다. 신동빈 부회장이 전면에 나서고 있는 롯데백화점 컨소시엄에는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업체를 포함해 10여개 유망 벤처기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백화점도 이마트 협력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포석이다. 이밖에 금호, 코오롱 등 대기업들도 TV홈쇼핑 진출에 강한 의욕을 보이면서 컨소시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2월말께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아 4월초에 TV홈쇼핑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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