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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투자 늘려 원유자급율 15%로

산자부, 2차 기본계획 발표

정부가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GasHydrate) 등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에 본격 나선다. 산업자원부는 29일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과 오는 2013년까지 해외자원개발 지원을 대폭 늘려 원유자급률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담은 ‘제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2004~2013년)’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2015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 및 개발, 생산기술 구축에 2014년까지 총 2,25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저온고압에서 천연가스가 얼음처럼 고체화한 것으로 동해안에 최대 우리나라 천연가스 소비량의 30년치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또 기술혁신으로 경제성이 확인된 화석연료인 오일샌드의 경우 현재 생산 중인 개발 및 생산 프로젝트의 지분참여 등을 통해 2008년까지 10억배럴의 매장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향후 2~3년 내에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중 자원개발 지원 비중을 현재 15%에서 20%까지 확대하고 수출입은행 지원자금도 지난해 570억원에서 내년에는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자원개발 설비투자액의 3%는 법인세에서 공제된다. 이원걸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은 “해외자원개발 노력을 강화해 2008년까지 원유 자주개발률 10%를 조기 달성하고 2013년에는 이를 1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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