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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오리온, 실적개선 기대에 강세

오리온과 농심 등 제과주가 수익성 개선과 보유자산 가치상승 전망에 힘입어 반등했다. 13일 농심 주가는 1.75% 오른 26만2,000원으로 마감,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리온도 1.83% 오른 30만5,500원에 장을 마쳐 하루 만에 상승전환하며 30만원대에 안착했다. 농심의 강세는 매출액의 68%를 차지하는 라면의 가격인상으로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성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 라면과 스낵 가격 인상효과가 2ㆍ4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1ㆍ4분기 신제품 관련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8.3%에 머물렀지만 2ㆍ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으로 올 연간 영업이익률은 9.3%의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도 농심에 대해 7일 이후 5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오리온은 중국ㆍ러시아ㆍ베트남 등 5개 현지법인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오리온의 5개 현지법인이 지난해 38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68억원 흑자로 돌아서고 내년에는 209억원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인 푸르덴셜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용산 부지와 도곡동 베니건스 건물부지 개발계획이 이르면 오는 4ㆍ4분기부터 구체화될 예정”이라며 “개발 수준에 따라 부지가치가 최대 8,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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