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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 IMF후 최저
입력2000-07-20 00:00:00
수정
2000.07.20 00:00:00
구동본 기자
지난달 실업률 IMF후 최저실업률이 3개월째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제조업 취업자수는 2개월째 연속 감소, 경기 상승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79만3,000명으로 지난 5월보다 3만5,000명이 줄어들고 실업률은 3.6%로 0.1% 포인트 하락했다. 이 두 지표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97년 12월 실업자 65만7,000명, 실업률 3.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4월 이후 최저치를 3개월 연속 경신하고 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지난 1월 112만7,000명·5.3%를 기록한 뒤 2월 112만1,000명·5.3%, 3월 102만8,000명·4.7%, 4월 90만명·4.1%, 5월 82만8,000명·3.7%로 5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허진호(許進鎬) 사회통계 과장은 『지속적인 경기회복에 힘입어 취업인구 비중이 11~12%에 달하는 농림어업부문과 함께 건설업부문에서 취업자가 늘어나 실업자가 감소하고 있다』며 『농사일이 끝나고 휴가 및 장마철이 낀 계절적 요인과 대학생의 방학이 겹치는 7월과 8월에는 실업자가 일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취업자는 2,139만명으로 전달보다 4만1,000명(0.2%)이 늘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2만1,000명(0.8%), 건설업 1만1,000명(0.7%), 도소매·음식숙박업 4,000명(0.1%)이 증가했다. 그러나 제조업은 지난 5월 전월보다 8,000명 감소한 데 이어 1,000명(0.1%)이 줄어 최근 경기상승의 둔화추세를 반영했다.
구동본기자DBKOO@SED.CO.KR
입력시간 2000/07/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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