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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서경 CEO 경영대상] 세왕섬유 최재락 대표

섬유 제품 전량 美·유럽 등 수출

최재락 대표

최재락 세왕섬유 대표는 지난 2002년 무역의날에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섬유 염색가공 및 원단 수출업체인 세왕섬유(www.sewangkorea.com, 대표 최재락)는 연평균 20% 이상의 외형 성장을 거듭하며 사양산업으로 치부되는 섬유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02년 철탑산업훈장과 1천만불 수출탑, 2003년 2천만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 무역의 날 3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세왕섬유는 경기 시화ㆍ반월공단에 생산 기반시설을 갖추고 원사의 구매ㆍ편직ㆍ염색ㆍ수출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매년 이익의 3%를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해 왔으며, 내년에는 매출 5,000만불 달성을 위해 이익금의 5%를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세왕섬유는 주력생산품이던 면벨로아ㆍ니트 제품 외에 올해 화학섬유부서를 신설해 고급 T/R스판, 레이온 강연, 고기능성 P/E 원단, 폴리 극세사 벨로아 등을 생산하고 있다. 화학섬유 제품들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량 미주ㆍ유럽ㆍ일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세왕섬유는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실무경험이 풍부한 섬유관련 연구원을 육성하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8년간 섬유 외길을 걸으며 니트원단에 관한한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재락 대표는 “생산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고육지책을 쓰지 않더라도 중국 등 후발업체들과의 가격경쟁에서 충분히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섬유산업이 살아 남으려면 가격경쟁에 치중하기보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제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세왕섬유도 고급 아이템의 매출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또 “정부도 섬유산업을 특성화산업으로 지정해 자금, 기반시설 지원 확대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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