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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의 기술적분석 따라잡기] LG산전(010120)
입력2003-10-19 00:00:00
수정
2003.10.19 00:00:00
조영훈 기자
증시가 연중 최고치 행진을 거듭하면서 장기상승 종목군이 늘어나고 있다. 이번 장세의 특성상 외국인이 주도한 종목군에서 `신데렐라주`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 중 하나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하나. 막상 이러한 종목군을 매수하고자 할 때도 추격매수에 따른 부담이 있게 마련이다. 이럴 때는 주봉상으로 목표가격을 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시세는 시세에게 물어봐라`는 증시 격언이 있다. 이는 오르는 종목이 더 오르고 떨어지는 종목이 더 많이 떨어지는 특성을 이용해서 매매하라는 뜻이다.
LG산전은 `강세장 따라잡기 추격매수 전략`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종목이다. 그래서 얼마나 더 오를지를 보려면 주봉을 살펴야 한다. 주봉으로 보면 목표주가가 이번 상승추세선의 상단인 1만1,000원 선에 걸쳐 있음을 알 수 있다.
◇주봉상 상승추세선의 중심선 돌파=LG산전의 일봉 그래프를 보면 8월19일 고점 9,900원에서 장대음선이 발생해 이 가격대가 강력한 저항선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주봉으로 보면 강한 상승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3월이후 전개된 상승추세선에서 하단과 상단을 넘나드는 과정을 꾸준히 거치면서 상승행진을 거듭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큰 수익이 이미 발생했다.
최근의 모습을 보면 6,000원대에서 상승추세선의 하단(지지선)에서 상승으로 전환해 추세선의 중심축을 넘어서 다시 상단(저항선)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매집 후 거래량은 오히려 감소=거래량은 중요한 정보를 암시하고 있다. 지난 6월 대량 거래가 이뤄진 다음부터 주가는 상승하는데 거래량은 감소하는 것이 바로 그 것이다. 이는 특정세력이 매집을 거쳐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할 것도 없이 그 세력은 외국인이다. 최근 1주일간 외국인 매매가 소강국면에 들어섰지만 매수세가 재개된다면 강력한 상승세도 기대해 봄 직하다. 이 경우 목표가격은 주봉상 추세선의 상단인 1만1,000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이 분출되는 시점이 매도시점=따라서 장 중 조정국면을 활용해 매수에 나선 후 보유전략으로 대응하면 될 것 같다. 이 종목의 매도 타이밍은 거래량 증가국면을 거쳐 대량거래가 이어진 후 2,000만주가 넘는 거래량이 나올 때로 잡으면 된다. 다만 반등과정에서 거래량 증가 없이 전고점의 저항을 받을 경우에는 5일선이 붕괴될 때 매도시점으로 삼으면 된다.(도움주신분=유승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
<조영훈 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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