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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목 정주영 타계] 유언장내용·유산은

공식재산 1,000억 MH승계 유력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유산은 얼마나 될 까. 유산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게 정답. 상속원인 재산규모 자체가 오리무중이고 특히 통상 재벌총수 재산은 외부로 노출된 주식 또는 부동산 보다 은닉된 `+α'의 비중이 커 정확한 추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재계가 추정하고 있는 정 명예회장의 공식 재산은 대략 1,000억원. 이는 현대건설 지분 15.5%(5,062만주, 21일 종가1,460원 기준으로 739억원)에다 현대중공업 0.51%, 현대상선 0.28% 등 계열사 주식과 가회동 자택 등 그의 소유가 표면화된 재산만으로 추정한 규모다. 그러나 건설주식을 법인에 넘기기로 함으로써 공식적인 유산은 거의 없어진다. 물론 골동품과 부동산ㆍ금융자산 등 알려지지 않은 재산규모에 따라 유산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 상속자다. 규모에 상관없이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일단 현 그룹지배 구도대로라면 법통을 이은 5남 정몽헌 현 그룹회장이 재산을 모두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정 명예회장은 나름대로 2세들에 대한 '구획정리'를 사실상 마무리했고 지난해 3월 육성녹음 발표를 통해 MH의 경영권 승계를 재확인했기 때문. 유언장 공개여부도 관심사. 이는 보통 집안처럼 재산의 변동보다 형제들에 대한 당부 등 상징적인 내용이 담겨있을 수 있기 때문. 현대 고위관계자는 "정 전 명예회장의 유언장은 92년 대통령 선거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자동차(정몽구), 건설(몽헌), 중공업(몽준)을 중심으로 그룹이 이미 계열분리된 상태여서 유언장 내용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언장이 공개된다고 하더라도 이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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