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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투자자금 80%이상 주식형 집중

판매수수료 높은데 따른 판매독려도 한몫

적립식펀드상품 가운데 주식형은 올들어 10∼20%대의 고수익을 올린 데 비해 채권형의 수익률은 1% 내외의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은 채권형에 비해 원금손실 위험이 높지만 펀드판매 금융기관이 챙기는수수료율이 채권형보다 높아 일선 점포에서는 투자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판매를 독려, 신규유입액의 80% 이상이 주식형에 집중되고 있는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적립식펀드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적립식펀드 판매잔액 7조2천315억원 가운데 주식형은 4조4천245억원으로 전체의 61.2%를차지했다. 채권혼합형은 1조952억원으로 15.1%, 채권형은 8천666억으로 12.0%, 주식혼합형은 2천392억원으로 3.3% 등을 차지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이 4조6천824억원을 판매, 64.8%를 점유했으며 증권사가 35.2%, 보험.종금사 등 기타 금융기관이 0.04%를 차지했다. 판매회사별로는 국민은행이 점포망 우위를 바탕으로 적립식펀드 시장의 27.7%를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조흥은행(9.6%), 대한투자증권(6.4%), 신한은행(5.3%) 삼성증권(4.2%) 등의 순이었다. 펀드를 조성.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기준으로는 미래에셋투신(16.9%), 미래에셋자산(8.2%), 랜드마크자산(7.9%), 조흥투신(7.3%), KB자산(6.6%), 대한투자신탁운용( 6.5%) 등이었다. 민간펀드평가회사인 `제로인'이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올해 1∼7월 적립식펀드의 순유입규모는 3조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8천억원)의 4배에 달했다. 특히 올해 순유입실적 가운데 80% 이상인 2조6천억원이 주식형에 몰렸다. 올해 적립식펀드상품의 운용성과는 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이 10∼20%대의 고수익을 올렸으며 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는 채권형은 경기회복과 콜금리인상 기대심리로 채권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이 1%안팎에 머물렀다. 원금손실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형에 돈이 몰리는 것은 고수익에 대한기대감이 주요인으로 풀이되지만, 한편으로 판매수수료율이 주식형의 경우 연 1.4∼1.8%에 달하면서 채권형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 판매금융기관들이 주식형 판매에 주력하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따라서 한은은 기간이 경과함에 따라 투자금액이 늘어나는 적립식펀드의 특성을감안, 가입기간이 길고 투자금액이 클수록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펀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적립식펀드 투자가 주식시장에 장기.안정적으로 자금을 공급, 증시의수요기반을 확충하는 역할을 하고 한편으로 금융기관의 수신구조의 단기화 현상을 완화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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