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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다룬 영화 나온다

한석규 주연 '그때 그사람들'…내년 설 개봉

1979년 10.26 사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제작 강제규&명필름)이 제작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첫촬영을 시작해 지난달 초까지 촬영을 마쳤지만 제작사는 제작 중단을 우려해 언론에 새 나가는 것을 극구 꺼려왔다. `바람난 가족'의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6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완성됐으며 내년 설에 맞춰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는 실명의 사용을 피하고 있지만 대통령을 암살했던 김재규씨에 해당하는 중앙정보부장(백윤식)과 그의 오른팔인 중앙정보부 요원 주과장(한석규)을 둘러싸고 대통령이 암살된 10월 26일 하루의 일들을 급박하게 그리고 있다. 한석규와 백윤식 외에 극중 대통령 역은 중견배우 송재호 씨가 맡았으며 심수봉씨가 연상되는 여가수 송금자 역은 그룹 `자우림' 출신 가수 김윤아가 연기했다. `강제규&명필름'이 제작한 두번째 영화로 배급은 CJ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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