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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업계, 휴가철 앞두고 '압박 공격'
입력2002-07-09 00:00:00
수정
2002.07.09 00:00:00
무이자할부·경품등 대대적 마케팅수입자동차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압박 공격'전략을 펼친다.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 포드코리아, BMW코리아 등 주요 수입차업체들은 올들어 수입차 시장이 부쩍 활기를 띠자 ▦무이자 할부판매 ▦파격적인 경품 제공 ▦서비스 확대 등 내수시장을 겨냥해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지 시작했다.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볼보코리아.
볼보는 7월 한달동안 자동차 구매자들의 지출부담을 줄여주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볼보를 구입하는 고객은 처음 차값의 30%를 낸 뒤 앞으로 3년간 30%를 월 리스료로 지불하면 된다.
3년 후에는 차량을 돌려주거나 아니면 차값의 나머지를 지불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자동차 정기 점검은 물론 소모성 부품 교환과 3년ㆍ6만km 보증수리, 타이어 교체 등의 서비스를 자동적으로 받을 수 있다.
볼보는 또 이미 단종된 '볼보 940, 960, 850 시리즈' 보유 고객이 신규 모델인 'S40, S60, S80, V70' 등을 구입하면 200만원 상당의 CD체인저와 후진경보장치 등 원하는 액세서리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포드코리아는 이달말까지 기존 고객이 신차종으로 바꿀 경우 신차 인도금을 기존 보유차량으로 대체할 수 있게 했다. 잔액에 대해서는 3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말까지 아우디 일부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네비게이션 기능과 TV 시청 및 인터넷 검색, e메일 송수신, 각종 정보 조회가 가능한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증정하기로 했다.
이 밖에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15일부터 그랜드보이저, 그랜드체로키 고객에게 해외여행권을 선물로 주고, BMW코리아는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이달말부터 강릉, 속초, 부산 등 휴양지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벌이기로 했다.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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