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DNT 제품 설비 가동률이 1·4분기 50%에서 2·4분기 25%로 감소하면서 휴켐스의 2·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9%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2·4분기 실적 부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화케미칼의 KPX화인케미칼 지분 인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휴켐스의 DNT 제품 설비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앞으로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만9,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연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KPX화인케미칼의 톨루엔 디이소시아네이트(TDI) 제품 가동률 정상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TDI 제품의 판매 정상화를 토대로 휴켐스의 DNT 제품 설비 가동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PX화인케미칼은 휴켐스의 DNT 제품과 한화케미칼의 염소를 공급받아 폴리우레탄의 중간 원료인 TDI제품을 생산한다.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프로젝트의 경우 2017년부터 상업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7달러의 가스가격을 가정할 시 연간 매출액 4,000억원과 영업이익 1,25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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