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엔케이히터는 3일 에스오일과 41억원 규모의 효율개선히터 공급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에 4.5%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번에 납품되는 히터는 더 적은 가스를 사용해 원유를 가열할 수 있는 장비다. 제이씨엔케이히터 관계자는 “기존에 사용되는 히터보다 10% 정도 연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비로 열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제이씨엔케이히터는 지난달 8일에도 삼성엔지니어링에 주문을 받아 새로운 효율개선 히터를 개발해 지난해 매출액의 10%에 달하는 9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한화케미칼과 효율개선히터의 설계와 제작 등의 프로젝트를 따내기도 했다.
제이엔케이히터는 잇단 수주로 올해 매출액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엔케이의 관계자는 “지난달과 이번 달 두 건의 수주를 이어 현재 국내외 다양한 업체들과 납품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00억원 가량 늘어난 1,20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이엔케이히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수주한 사우디 사다라 (612억원), 현대오일뱅크(144억원) 수주 등이 올해 매출에 포함되고 있어 실적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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