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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빈씨 집행유예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는 29일 계열사가 보유하던 주식 매도대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송재빈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대표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또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사례금 등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홍석 전 문화관광부 차관보에게는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송 피고인의 횡령이나 뇌물공여 혐의 등은 모두 유죄로 인정되지만 가장납입에 의한 상법 위반 혐의는 무죄"라며 "송 피고인이 횡령한 돈의 대부분을 변제한 점을 감안,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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