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0.52% (10.36포인트) 하락한 1,996.30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발표된 유럽과 미국의 경제 지표가 대부분 부진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5월 독일 수출입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유럽 주요국 증시가 1% 이상 하락 마감했고 미국 증시 역시 2·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1% 안팎으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02억원을 내다 팔며 매도 규모를 키우고 있고 기관 역시 69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5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3%), 기계(-1.29%), 은행(-0.76%) 등은 내리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2.95%), 비금속광물(1.6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46% 올라 130만원대를 회복했고 SK텔레콤(0.21%), KB금융(1.41%)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4.14%), NAVER(-2.77%) 등은 다소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05% (0.29포인트) 내린 555.19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0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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