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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벼룩시장' 연내 개설

현재의 거래소시장이나 코스닥시장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제3의 주식시장이 연내 개설된다.이 시장은 비상장, 비등록기업 주식이나 기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관리종목, 투자유의종목으로 떨어진 종목중 일부가 포함되는 「고위험 고수익」 시장으로 개설된다. 금융감독원은 기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체질강화 및 비상장·비등록기업의 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이같은 시장이 필요하다고 보고 미국의 블레틴 보드(BULLETIN BOARD)와 유사한 제3의 주식시장을 개설할 방침이다. 이 시장에서 거래될 종목은 상장주식 중 부도발생등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일부기업 코스닥종목 중 거래부진, 부도등으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떨어진 일부기업 주식공모는 하였으나 정규시장 상장요건을 갖추지 못해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는 비상장·비등록 기업등이 포함된다. 거래방식은 현재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의 자동 전산체결방식이 아니라 사자, 팔자 주문을 받고 이를 코스닥 전산망에 띄운 뒤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가 나타나면 1 대 1 로 거래를 붙이는 상대매매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새로운 시장은 소위 「벼룩시장」을 통한 비상장·비등록기업의 주식거래를 제도권으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이해하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모는 실시했으나 상장. 등록요건 미비로 거래소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지 못하는 기업은 약 20여개로 제3의 주식시장이 개설되면 이들 기업 주식의 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대상종목, 거래방식, 투자자 보호제도, 공시제도, 결제방식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마련중』이라며 『연내 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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