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2.67포인트 내린 1,994.41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미국 3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상승하며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 후반에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2억원, 1,235억원 매도하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의료정밀, 기계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섬유의복과 종이, 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 건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2.7% 내리며 나흘 만에 하락했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가 각각 2.51%, 0.50% 내리는 등 자동차주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내렸고, 신한지주와 하이닉스반도체, KB금융, LG전자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가 떨어졌다는 소식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1% 이상 오르는 등 화학과 정유주는 상승했다.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430개사가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381개사는 하락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