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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참치 맛보세요”

호주산 참치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10일 호주산 농수산물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아시아컨넥트㈜는 일본에 이어 한국시장에 호주산 참치(Southern Bluefin Tunaㆍ사진)를 본격 공급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드리에나 쟈케이 한국지사장은 “한국 시장은 규모나 수익성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4월부터 전국의 유명 호텔, 백화점 및 동원ㆍ사조 등 기존 참치 체인점들을 통해 호주산 참치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아시아컨넥트가 한국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일본이 최근의 경기 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한국은 참치 수요가 증가할 뿐 아니라 점차 고급화되고 있어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 호주산 참치는 주로 호주의 남부 해안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국내 참치에 비해 가격이 30~40%정도 싸고 급속 냉장ㆍ냉동 설비를 통해 직수송되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 날 열린 시식회에서 호주산 참치를 맛 본 사람들은 국산에 비해 다소 기름지기는 하지만 맛이 깊고 풍부하다는 평이다. 쟈케이 사장은 “힐튼, 신라, 롯데호텔과 신세계, 현대, 까르푸 등을 우선 공략 하고 점차 다른 매장으로 공급선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올해안에 모두 총 100만달러규모의 호주산 참치를 국내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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