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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형 연초이후 18% 수익
입력2001-05-27 00:00:00
수정
2001.05.27 00:00:00
1주일 사이에 10%가 넘는 펀드가 등장하는 등 주식관련펀드의 강세가 돋보인 한 주였다.지난 24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펀드는 최근 1주일동안 6.14%를 기록했다.
이로써 성장형 펀드는 최근 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최근 1개월간 8.70%의 수익을 냈고 연초 이후로는 18.04%의 성과를 올렸다.
종합주가지수가 8.77% 상승한 지난주 인덱스펀드와 스폿펀드는 같은 기간 7.96%, 6.31%를 기록해 같은 기간 성장형 펀드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스닥펀드는 지난 1주일간 3.57% 상승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주식 관련펀드 가운데 지난주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폭을 웃돈 펀드는 8개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성장형 펀드는 5개며, 인덱스 펀드는 3개를 차지해 다른 유형의 주식형 펀드보다 돋보인 실적을 보였다.
성장형 366개 펀드 가운데 71개는 지난 1주일간 7%가 넘는 수익을 냈다. 국은운용의 빅맨우체국보험기금주식 1호와 2호는 같은 기간 각각 10.24%, 9.51%를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두 펀드 모두 순자산총액 대비 주식보유비중은 90%에 달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인덱스펀드 6개 중에서는 유리에셋의 인덱스200주식형펀드가 지난주 9.20%를 기록해 KOSPI200 대비 0.29%의 초과수익을 내는 등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LG운용의 LG-SSgA 인덱스주식B1호는 같은 기간 8.88%를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채권가격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면서 후순위채와 하이일드펀드 역시 호조를 보였다.
하이일드와 후순위채 펀드는 지난주 각각 0.29%를 기록해 같은 기간 0.23%에 머문 시가채권펀드를 앞질렀다.
비우량 등급 회사채 수익률(가격)이 지난 1주일간 0.32%포인트나 하락(상승)했고 공모주에 영향을 주는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3.42%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비중이 18%에 달하는 주은운용의 후순위채주식C3- 1호는 지난주 1.48%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직전주 약세를 보였던 시가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에는 0.23%를 기록하며 반등을 시도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527개 펀드 중 21개 펀드는 지난주 0.4%가 넘는 수익을 냈다.
이 중 선물매수 비중이 높았던 제일투신의 Big&Safe실버추가채권10-2호는 지난 1주일간 1.20%를 기록해 가장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
/최상길 제로인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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