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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 금리 5%대로

솔로몬 1년만기 年6%서 5.8%로… 한달새 무려 2.8%P 떨어져<br>중대형 저축銀 금리 인하 기폭제 될듯

저축은행업계의 예금 금리가 불과 한달 사이에 3%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5%대로 내려앉았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날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6.0%에서 5.8%로 0.2%포인트 내렸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중순 정기예금(1년) 금리를 연 8.6%까지 인상했으나 한달 사이에 무려 2.8%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동안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만큼 금리를 빠른 속도로 내리고 있으며 추가 금리인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의 리더인 솔로몬저축은행이 이처럼 금리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다른 저축은행의 금리인하 바람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스위스(6.5%)와 HK(6.5%), 한국(6.9%) 등 대형 저축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도 최근 연 6%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투자(6.3%)와 동부(6.6%) 등 중대형 저축은행도 연 6%대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들 은행도 솔로몬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계의 1년 만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도 지난달 15일 현재 연 7.47%에서 6.73%로 0.74%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같은 급격한 금리인하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통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차이는 1%포인트 안팎 수준을 유지한다. 따라서 현재 시중은행의 예금금리가 4%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금리는 곧 5%대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저축은행들은 수신감소를 우려해 주요 저축은행의 금리 동향을 주시하고 있었던 만큼 솔로몬 등 대형 저축은행의 행보는 금리인하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고수익 정기예금을 원하는 고객들은 저축은행의 예금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금 금리가 높아 저축은행들이 수익성 악화와 고수익 자산운용 방법 등을 고민해왔다"며 "솔로몬저축은행의 예금 금리 인하로 저축은행업계의 금리인하가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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