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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⑮ 옥천군 이원면

묘목의 고장… 특구 지정 추진<br>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묘목산업 클러스터화<br>테마공원 건립 계획도


[新 성장지역을 찾아서] ⑮ 옥천군 이원면 묘목의 고장… 특구 지정 추진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묘목산업 클러스터화테마공원 건립 계획도 옥천=박희윤 기자 hypark@sed.co.kr 관련기사 • [인터뷰] 유봉열 옥천군수 매년 3월이면 전국에서 수만명이 충북 옥천군 이원면을 찾는다. 묘목상을 비롯해 봄철 나무 심기에 나서는 개인들까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1999년부터 지역주민은 물론 묘목을 구입하러 방문한 사람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흥겨운 분위기속에서 묘목거래에 나서도록 축제화 했다. ‘향수’의 고장으로 알려진 옥천이 이제는 ‘묘목’의 고장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것이다. 옥천군은 묘목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ㆍ발전시키기 위해 묘목특구 지정을 추진중이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옥천 묘목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옥천군이 계획하고 있는 특구지역은 옥천군 이원면 일대 59만1,700여평. 이원면 건진리에 자리잡고 있는 묘목유통센터 1만5,300여평을 비롯해 이원면 이원리 27만3,700평, 이원면 미동리 30만2,600여평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 현재 묘목산업에 종사하는 가구는 499가구로 136㏊의 면적에 묘목을 재배하고 있다. 옥천군이 연간 공급하는 묘목은 2,500만주. 전국에 공급되는 묘목의 50%를 이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배, 복숭아, 감, 대추, 자두, 매실, 사화, 밤 등 유실수는 물론 황금측백, 왕벚나무, 목련 등 조경수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옻나무 등 약재용 묘목까지 없는 것이 없다. 옥천군은 묘목영농조합법인과 올해초 준공된 묘목유통센터를 통해 묘목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도모하고 있다. 또 묘목유통센터의 정보화 마을을 중심으로 각종 정보화교육을 실시해 농가별로 홈페이지를 만들도록 했다. 전자상거래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옥천군은 묘목특구로 지정될 경우 대규모 묘목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10만평의 생산단지를 조성해 생산량 및 출하시기 등 계획생산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 테마공원을 조성해 묘목관련 사업을 관광자원화하는 동시에 체험의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7,000여평 규모인 묘목전시장을 1만5,000여평으로 확대하고 묘목집하 선별 배송장 및 저온저장고 등을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묘목관련 기술의 집적화를 통한 각종 공구의 개량 및 개발을 위해 묘목관련 공구 전시판매장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 사업들은 정부가 옥천 이원을 묘목 특구로 지정할 경우 보다 손쉽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성원 산업계장은 “70여년 전통의 축적된 재배기술로 과수목, 조경 수 다양한 종류의 우량묘목을 생산하고 있다”며 “묘목특구 지정을 통해 재배단지의 대규모화, 묘목산업의 클러스터화, 품종개량 및 재배기술개발에 의한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8/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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