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수출이 힘이다] "LG, 3년내 유럽최고 브랜드 자신" 루크 마일스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 런던=맹준호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3년 내에 LG를 유럽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LG전자 유럽디자인센터의 외국인 디자이너 8명 가운데 선임자인 루크 마일스 수석 디자이너는 "선진 기술과 스타일ㆍ하모니를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디자인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3년 내에 LG전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유럽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게 그의 목표다. 마일스 수석 디자이너는 LG전자의 기술에 대해 "프레시(fresh)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앞선 기술도 보수적인 유럽인의 성향과 밸런스를 이룬 디자인 속에 구현돼야 하며 아시아적인 개성이 유럽인들의 선호와 맞아 떨어지게 하는 균형감 또한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를 비롯한 8명의 현지인 디자이너들은 좋은 디자인을 위해 거리로 나간다. 사람들의 일하는 모습과 일상, 집과 일터를 관찰해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한다. 이후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만든 뒤 스케치북을 연다. '기술이든 디자인이든 기본은 사람에 있다'는 게 마일스 수석 디자이너의 소신이다. 마일스 수석 디자이너는 한국 제품의 디자인에 대해 "익사이팅(exciting)하고 기술과 아름다움의 결합이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어떤 가전 매장이든 LG제품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들어온다"면서 "멀리서 찾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자인의 현지화는 꼭 필요하다. 그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도 지역에 따라 변화를 줘야 하며 미묘한 차이가 판매량과 브랜드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면서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일스 수석 디자이너는 장기적으로 'LG가 소비자의 삶을 돌본다'는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기 위한 디자인을 할 계획이다. 그는 "LG가 유럽인들 삶의 방식에 맞는 것을 만들며 브랜드가 소비자의 삶을 지원한다는 느낌을 줘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제품과 소비자와의 진정한 관계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LG를 대표하는 제품이 이곳 유럽디자인센터에서 속속 디자인될 것"이라면서 "유럽적ㆍ다국적 디자인을 넘어 세계인이 모두 좋아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글로벌 디자인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