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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매각일정 내달 구체화 될듯

LG카드 매각 문제가 오는 10월에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나종규 산업은행 기업금융본부 이사는 25일 “10월에 주요주주 은행들과 운영위원회를 갖고 LG카드 매각 일정과 방법 및 조건 등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주은행들과 협의를 거쳐 10월에 주간사를 선정하고 11월께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가능하다면 내년 3월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 일정은 가격조건을 비롯한 다른 조건을 충족하는 매입자가 나타난다는 전제하에 가능한 일“이라며 “시간에 쫓겨 서둘러 LG카드를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상황에서 주간사 및 매입자로서 공식적인 접촉을 시도한 회사는 없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앞서 채권단 지분 76% 인수에 4조~4조5,000억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으로 LG카드의 시가총액이 4조3,754억원임을 감안하면 20~35%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매각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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