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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총재 일문일답

◎“물가안정·노사협력 등 6대경제시책 추진/야 후보단일화 8월 매듭… 정치보복 없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9일 전당대회에서 오는 12월 대선후보와 총재로 선출된 다음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야권공조체제를 유지해 온 자민련과 후보단일화를 위해 적극적인 접촉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적 최대관심사인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는 여야와 노사가 따로 없다는 인식아래 국민회의가 주도적으로 신한국당의 노동관계법 날치기처리를 막았으며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경제살리기 대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총재와의 일문일답 내용. ­자민련과의 대선후보 단일화 방안과 단일화 예상시기는. ▲당차원에서 후보단일화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 자민련과의 접촉에 적극 나서겠다. 단일화 예상시기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 특히 자민련의 경우 아직 전당대회를 치르지않아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 없지만 후보단일화 문제는 가급적 7∼ 8월께 끝냈으면 좋겠다. ­어려운 경제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우리 당은 경제살리기에 크게 기여했다. 예를들면 신한국당의 날치기로 처리한 노동법을 야권공조로 무효화시킨 결과 금년에 노동계가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또 한보정국속에서도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야 영수회담을 이끌어냈으며 경제대책위원회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내심을 갖고 이들의 노력을 지켜보았으면 한다.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와 노사가 함께 나서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등 심리적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여권인사들을 어떻게 영입할 생각인지. ▲여권에 계신 분이라도 장기집권에 따른 부작용을 느끼고 정권교체를 통한 구조적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접촉하겠다. ­이번 경선에서 25% 정도가 상대방 후보쪽으로 갔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당초 예측한 것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상대방 두 후보의 주장에 따른 지지표로 여기면서 앞으로 이같은 표의 성격을 충분히 감안, 당을 원만하게 운영하겠다.<황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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