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삼성전자 실적 때문에… 반도체 부품·장비株 미끄럼
입력2010-10-07 15:33:35
수정
2010.10.07 15:33:35
아토ㆍ아아피에스 등 줄줄이 하락... <br>LCD 관련株는 오히려 상승
삼성전자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내놓자 부품과 장비를 납품하는 반도체 업체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LCD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마감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아토는 전날보다 6.43%, 아이피에스와 로체시스템즈, 제이티는 각각 4.62%, 1.07%, 1.05% 내렸다. 유진테크와 에버테크노, 톱텍도 장중 약세를 보이다가 겨우 주가를 회복하는 등 삼성전자에 반도체 부품과 장비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이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이들 협력업체의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저조한 실적에 협력사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가 국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볼 때 관련 코스닥 업체의 투자자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관련 업체의 4∙4분기 이후 실적이 불확실 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4대 산업부문 중 실적이 안 좋았던 LCD 관련 업체의 주가는 이날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투자분석부 차장은 “삼성전자의 LCD부문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에 관련 업체는 단가 압력 등으로 인해 다음 분기의 실적이 불투명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데도 오히려 실적이 좋았던 반도체 업체의 주가는 떨어지고 LCD업체는 올랐기 때문에 삼성전자 실적과는 큰 관련성이 없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솔LCD나 금호전기, 우리이티아이 등 삼성전자에 LCD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은 전날보다 4~8% 올랐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