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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인상 우려 '주가폭락'
입력2000-07-18 00:00:00
수정
2000.07.18 00:00:00
신경립 기자
日 금리인상 우려 '주가폭락'일본은행의 제로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지속되면서 18일 일본 도쿄 증시는 닛케이지수가 장중 한때 400엔 이상 하락, 1만7,000엔이 붕괴하는 폭락장세를 보였다. 또 이날 타이완, 홍콩 증시에서도 주가가 줄줄이 하락,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탔다.
지난 17일 일은이 금리 인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지만 도쿄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선 다음달에라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불안이 확산, 후지(富士), 도쿄-미쓰비시 등 대형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한때 400엔 이상 하락하다가 전날보다 341.76엔 하락한 1만6,945.07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日銀이 제로금리를 포기하면 은행들이 신규 대출을 일으키거나 기존 대출 이자를 회수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이란 우려에서 은행주가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日銀은 오는 8월11일과 9월14일에 정책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타이완은 이날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인 규모의 반도체업체 및 은행주 하락으로 인해 TWSE지수가 전장대비 216.74포인트(2.52%) 떨어진 8,368.78포인트로 장을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도 통신 및 인터넷 관련주 거품에 대한 우려때문에 1.5% 가량 하락했다.
이밖에 말레이시아의 콸라룸푸르 종합지수, 싱가포르의 스트레이트 타임스지수, 타이의 SET 지수, 필리핀의 PSE 지수 등 다른 동남아 증시도 대부분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신경립기자KLSIN@SED.CO.KR
입력시간 2000/07/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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