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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조성사업 남북경협사업 승인

정부는 23일 한국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개성공단1단계 조성사업을 남북경제협력사업으로 승인했다. 공동사업자인 토공과 현대아산은 북측과 협의를 거쳐 이달 중 기공식을 갖 고 시범단지와 1단계 100만평의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토공과 현대아산은 북측의 개성공업지구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을 파트너로 모두 2,205억원을 투입, 오는 2007년까지 공단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북측으로부터 개성시 봉동리 일원의 토지를 50년간 임차해 공장부지를 조성, 국내외 기업에 분양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개성공단 개발사업이 남북경협의 성공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은 지난 22일 제3차 남북청산결제 실무협의를 열고 대북거래시 제3국을 거치지 않고 청산결제은행을 통해 직접 결제하도록 합의, 결제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청산결제 한도를 미화 3,000만달러 이내로 하고 신용한도와 이자율을 각각 15%, 1%로 결정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청산결제은행을 통해 대금을 즉시 회수할 수 있어 반출대금을 받지 못할 위험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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