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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름세 지속… 금은 가격 연일 강세
입력2006-05-12 05:56:56
수정
2006.05.12 05:56:56
구리가격 사상 최고치 경신
이란과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불안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와 금과 은을 비롯한 비철금속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나이지리아 사태 악화의 여파로 전날 종가에 비해 1.19달러가 오른 배럴 당 73.3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영국 런던 원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91센트(1.3%)가 오른 배럴 당 73.35달러를 보였다.
국제 금 가격은 6월 인도분이 이날 뉴욕시장에서 지정학적 불안과 달러화 약세등에 대한 위험회피용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확대 분위기를 반영, 전날보다 15.80달러(2.2%)가 오른 온스 당 721.50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 당 728달러까지 급등, 1980년 9월 이후 근 26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7월 인도분 은 가격도 장중 한때 1981년 초반 이후 최고수준인 온스 당 15.20달러까지 급등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에 비해 65.5센트, 4.6%가 뛴 온스 당 14.93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장 중에 사상 최고치인 4.04달러까지 치솟았던 7월 인도분 구리 가격 역시 달러화 약세와 비철금속에 대한 수요 확대 전망에 힘입어 전날에 비해 6.4%인 23.5센트가 급등하면서 파운드당 3.9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나이지리아 사태 악화와 수요확대 전망이 국제유가의 오름세를불러왔다면서 비철금속 가격도 지정학적인 불안, 달러화 약세 예상에 따른 안전자산선호 경향에 경제활성화에 따른 지속적인 수요 증가세가 맞물리면서 연일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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