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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등 지주사 전환 '발표만 남았다'

금호아시아나·CJ·네오위즈등 3개 기업집단 체제 전환<br>공정위에 "곧 신고" 통보…코오롱·대한항공·동양메이저도 적극 추진


금호아시아나등 지주사 전환 '발표만 남았다' 금호아시아나·CJ·네오위즈등 3개 기업집단 체제 전환공정위에 "곧 신고" 통보…또다른 3곳도 적극 추진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관련기사 • "우리도 가자" 재계에 'SK효과' 가시화 • 지주사 선언 3개사는 어떤곳? • 지주사 규제완화 법개정안 이달말 국회통과 할듯 금호아시아나ㆍCJㆍ네오위즈 등 3개 기업집단이 조만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또 HㆍKㆍD그룹 등 3곳도 지주회사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어 재계에 지주회사 '붐'이 일어날 전망이다. 이들 6개 기업집단이 올해 전환작업을 마무리할 경우 지주회사는 최근 전환을 선언한 SK를 포함, 모두 38개사로 늘어난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발표한 데 이어 금호아시아나ㆍCJ홈쇼핑ㆍ네오위즈 등 3개 기업집단이 '지주회사 전환 신고를 하겠다'는 의사를 공정위에 알려왔다. 공정위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확인하지 못했지만 이들 기업집단의 지주사 전환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지주회사 전환을 통보했다는 것은 기업집단 내에서 사전검토 및 실무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음을 의미한다. 실제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석유화학이 금호산업 소유의 금호타이어 지분 32.14%를 전격 매입하는 등 이들 2개 회사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 편성을 위해 지분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CJ그룹의 경우 CJ홈쇼핑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자회사로 거느린 지주회사로 만들 계획이다. 또 현재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CJ㈜는 준지주회사 형태를 유지한 뒤 추후에 지주회사 전환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는 인적ㆍ물적 분할을 통해 네오위즈게임과 네오위즈인터넷 등을 설립, 지주회사로 나갈 계획이다. 발표만 앞둔 이들 3개 기업집단 외에 HㆍKㆍD그룹 등 3개 기업집단도 지주회사 전환작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하지만 내부적인 검토가 덜 끝난 것으로 보여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게 공정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들 기업집단이 모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지주회사는 SK그룹을 포함, 모두 38개사로 증가한다. 한편 SK에 이어 금호아시아나가 지주회사를 선언할 경우 출자총액제한 대상에 포함된 11개 기업집단 중 지주회사로 바뀐 기업은 LGㆍGS그룹을 포함해 모두 4곳에 이른다. 또 두산ㆍ한진 등은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사실상 삼성ㆍ현대자동차ㆍ롯데ㆍ현대중공업ㆍ한화 등 5개만 남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SK에 이어 출총제 대상인 금호아시아나가 지주사로 전환을 할 경우 삼성ㆍ현대차 등 순환출자가 복잡한 기업집단이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4/1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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