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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승만,송찬1차통과

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20·사진)이 미국 PGA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1차 지역 예선전에서 9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예선전에 진출했다. 미국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계 쌍둥이 자매 송아리, 나리의 오빠 송찬(19)도 1차 관문을 뚫었다.선천성 청각장애를 딛고 천안북일고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뒤 지난해 미국 PGA투어 진출을 위해 도미(渡美)한 이승만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콤폭의 라 프리시마CC(파72)에서 열린 US오픈 1차 지역예선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1위(4명)에 올라 6명에게 주어진 최종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송찬도 같은 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히드로CC(파70)에서 치러진 1차 지역예선전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2위로 통과했다. 한편 99 US아마추어선수권 준우승 자격으로 2000 마스터스대회에 출전했던 김성윤(18·안양신성고3)은 오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인더스트리에서 1차 예선을 치른다. 그러나 이들이 오는 6월15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페블비치에서 펼쳐지는 본선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1차 예선통과자 750명이 12개 지역에서 치르는 2차 최종 예선전(6월5~6일·36홀 스트로크플레이)에서 약 85대1의 경쟁률을 뚫고 88명에 들어야한다. 본 대회는 자동출전권을 가진 68명과 예선통과자 88명 등 모두 156명이 참가한다. 최창호기자CH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17: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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