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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참보험인 대상]고객 눈높이 맞춘 상품 개발
입력2004-07-26 12:34:41
수정
2004.07.26 12:34:41
전흥기 신동아화재 팀장
‘보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 개발’. 전흥기(46) 신동아화재 상품개발팀장의 철학이다. 고객들이 이해하기 쉬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계약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상품개발의 원칙을 그는 20년간 지켜오고 있다.
전팀장은 보험계리사로 일하면서 자동차보험제도와 개인연금보험, 특종보험 등 다양한 상품 개발로 주목을 끌었다. 신동아화재에 입사해 내놓은 보험상품으로는 ‘이글스종합건강보험’, ‘Yescar운전자보험’, ‘우리아이★사랑보험’, ‘우리집화재보험’과 최근의 ‘Yescar여성운전자보험’ 등 15종류에 달한다.
특히 ‘우리아이★사랑보험’은 선진금융기법의 도입을 촉진했고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금융신상품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해 12월에 금융감독원 손해보험 분야 ‘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 팀장은 보험상품을 개발할 때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판매채널과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고객수요 조사 및 상품 모니터링 작업에 주력한다”며 “이런 사전 작업은 보험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예로 지난 해 6월에 개발한 ‘장기단체보장보험’은 업무 중과 비업무 중 사고를 이원화해 업무 중 사고시 집중적으로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과로사의 경우 유가족 생계자금의 20년 보장급부 설계로 고객들의 애사심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둬 개발했다. 일반상품과 달리 기업체의 임직원을 위한 선택적 복지제도 플랜상품으로 차별화해 개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 전 팀장은 보험의 정의를 “불의의 사고를 당해 어려운 사람에게 금전적으로 보상해주는 상호부조의 산물”이라고 말한다. ‘한 사람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한 사람을 위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기에 그 만큼 어렵지만 꼭 필요한 것이 보험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보험상품은 고객의 필요와 꿈을 찾아내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해결책이기에 신상품 개발의 중요성은 더욱 크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처럼 독특한 보험상품 개발로 업계에 정평이 나 있는 전 팀장은 만능 엔터테인먼트이기도 하다.
전 팀장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배울 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전 팀장은 ‘공부도, (보험상품) 연구도, 운동도, 가족사랑도 모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그는 또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프로다. 그는 특히 운동을 열심히 한다. 전 팀장은 “하고 싶은 일, 이루고 싶은 일이 많아서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없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꾸준한 등산으로 다져진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마라톤 풀코스를 7번이나 완주할 정도로 수준급이 됐다. 그는 스스로 고독한 마라토너의 정신을 인생의 여로에 비유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
‘욕심쟁이’ 전 팀장은 작년에 또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경영분야 공부를 위해 성균관대의 iMBA경영대학원에 진학한 것이다. 이런 그를 후배들은 늘 존경어린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다.
전 팀장은 중국의 작가인 노신의 말인 ‘원래 지상에는 길이 없었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길이 된다’ 것을 자주 인용한다. 이처럼 미래에는 전 팀장의 보험사랑이 이 사회의 길을 내는 작은 불도저가 됐다는 평가를 받을 날도 반드시 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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