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노조는 지난달 28일 조합원 1,903명이 투표에 참여해 72.2%의 찬성으로 사측에 위임한 임금협상안을 가결했다. 노사는 3년 연속 위임에 따른 '노사상생 실천 특별격려금' 650만원과 연말성과급 300만원 선지급, 월 기본급 6만3,000원 인상에 합의했다.
임금 체계를 개편해 비고정성 상여금 등을 폐지하고, 해당 금액을 월 기본급에 반영함으로써 통상임금 확대 적용 에 따른 논란의 소지를 없앴다고 만도 측은 설명했다.
또 주간 2교대제를 도입, 기존 주간·야간 10시간씩의 근무 체계를 주간 8시간씩으로 변경함으로써 야간 근무를 폐지했다.
만도 관계자는 "최근 추세에 따라 야간 근무를 폐지하고, 생산직도 사무직처럼 월급제를 도입했다"면서 "업무 시간 감소에도 임금을 보전해주는 대신 노조는 시간당 효율성을 끌어올릴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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