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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윈도드레싱' 집중 중소형주 관심 커진다

기관 이달 들어 3,500억원 가까이 매수, 해당 종목 주가도 ‘껑충’…전문가 “윈도우 드레싱 효과 기대 영향, 본격적인 기관 매수 시작될 경우, 중소형주 장세 강화될 듯”


기관 투자자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수익률 끌어올리기에 나서는 이른바 ‘윈도우 드레싱’ 이 집중되는 중소형 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증시 변동성이 커 대부분 펀드 수익률이 여전히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기관투자자들의 ‘윈도우 드레싱’이 예전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이 11월들어 이날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한 규모는 3,484억원 이었다. 지난 11일과 15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수에 나섰다. 1,000억원을 순매도했던 지난달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기관이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코스닥지수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 종가는 498.36포인트로 지난달 말(10월31일)과 비교해 1.56%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같은 기간 동안 4% 가량 급락했다. 기관이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의 주가도 급등했다. 대표적인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이 달 들어 기관이 474억3,300만원을 순매수했으며 이 기간동안 주가는 21.84% 올랐다. 다음(1.84%)과 테라세미콘(6.93%), 위메이드(41.80%), 에스엠(6.30%) 등 200억원을 웃도는 기관 매수가 집중된 종목들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최근 코스닥시장을 중심으로 중소형주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기관들의 연말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올해 대내외 변동성 증가로 증시가 크게 출렁이자 대부분의 펀드가 수익률 측면에서 좋지 못했다”며 “매년 거듭되고 있는 윈도우 드레싱 현상이 올해 연말에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기관들의 매수 여력이 한계가 있기때문에 몇몇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기관들이 주가 관리 성향의 매수자금으로 어떤 종목을 사들이고 있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오경택 동양종합금융증권 스몰캡 팀장은 “기관의 대량 매수가 이어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윈도우 드레싱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며 “ 기관들이 대형주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은 중소기업 가운데 실적이 향상되고 신 제품 출시 등 호재가 있는 종목을 쓸어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는 아직 본격적인 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본?Ю岵?윈도우 드레싱 효과가 나타날 경우, 코스닥시장의 우량 중소형주들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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