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52만원 아래로 추락했다. 7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원(3.71%) 하락한 51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만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21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7월13일 68만7,000원을 최고점으로 찍은 뒤10월25일 장 중 50만원을바닥으로 지난해 12월 7일 61만7,000원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추락은 4·4분기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 분기 대비 25%수준의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시장의 소비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선 저점 통과가 기대되는 만큼 ‘매수’ 대응하라는 의견과 1·4분기 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중립’ 의견이 맞서고 있다. 동양종금증권과 교보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수’ 의견을, CJ투자증권은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최근 ‘중립’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60만~6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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