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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팜, 상한가 '신바람'

항암제 임상시험 양호·유럽 생산판매 추진


코미팜이 주주총회에서 전립선암 치료물질을 유럽 지역에서 생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코미팜의 주가는 실제효능 등에 대해 논란을 빚으면서도 항암제 개발을 재료로 지난해 8월 이후 20배 가까이 올랐다. 18일 양용진 코미팜 사장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항암제 코미녹스(KOMINOX)의 임상 1ㆍ2상 시험결과를 토대로 유럽의약품국(EMEA)에 생산 및 판매 등록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코미팜의 주가는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양 사장은 “전립선암환자, 전이된 2차성 암환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1ㆍ2상 시험을 한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억제효과가 나타났다”며 임상시험을 실시한 독일 IPPS사의 결과분석자료 일부를 공개했다. 또 네덜란드 노톡스사에 의뢰한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독성검사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양 사장은 “지난해 임상시험결과로 1차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초기 암환자를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 중으로 앞으로 세계 170여국에 특허출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가급등 과정에서 학회지를 통한 연구성과물이 없어 의혹의 시선이 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양 사장은 “학회지 등을 통해 미리 공개하는 것보다 지적재산권 등 신물질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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