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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주 '콧노래'

태웅 1兆 클럽 복귀…태광 등 이틀째 상한가

태웅이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는 등 단조주들이 이틀 연속 폭등했다. 31일 코스닥시장에서 태웅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6만1,900원에 장을 마쳐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시총도 1조282억으로 2주 만에 1조클럽에 재가입했다. 또 태광ㆍ현진소재ㆍ성광벤드ㆍ용현BM 등 관련주들도 전날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은 전방산업인 조선기자재 업종이 초강세를 보이는데다 풍력 관련업종이 펀드멘털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태광의 3ㆍ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83%씩 늘었고 태웅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날 용현BM이 중국에 762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용 메인샤프트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기름을 부었다. 김보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조주가 그동안 조선업황 부진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풍력이나 원자력ㆍ플랜트 등 조선업 이외의 부문에서 높은 이익성장성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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