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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料 올해는 안올릴듯
입력2002-08-06 00:00:00
수정
2002.08.06 00:00:00
市 '先서비스개선' 방침 10월께 종합대책 발표서울시내 대중교통 요금이 올해 안에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해 '선(先) 서비스 개선 후(後) 요금인상' 방침을 정하고 이를 위해 서울시내 대중교통 서비스종합대책을 10월말께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9월과 10월에 각각 인상될 예정이었던 지하철과 시내버스요금 인상시기도 이 시기에 맞춰 내년께로 순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에 따르면 대중교통서비스종합대책은 대중교통간 환승할인 요금폭 확대, 지하철 심야연장 및 급행전철 도입, 버스 중앙차로제 확대 등 도심교통 서비스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입감소와 적자 증가를 내세우며 올해 안에 요금인상을 요구했던 시내버스 업계가 시의 이 같은 방침에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시와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생활에 영향이 큰 대중교통요금을 무작정 올리기 보다는 종합적인 서비스개선을 담보한 후에 인상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내부 방침으로 요금인상시기가 늦춰졌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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