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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콘센트, "절전형콘센트로 세계시장 공략"

중국 공장 가동 디지털 제품 양산 돌입


절전형콘센트 업체인 그린콘센트가 중국 칭다오에 디지털방식의 신제품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 그린콘센트는 중국 칭다오에 월 20만개 생산능력의 현지 생산기지를 갖추고 오는 25일부터 대량 양산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의 절전형컨센트(사진)는 사용하지 않는 채로 흐르는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제품으로 디지털 타이머를 갖춰 출퇴근 시간 등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전력을 차단하거나 복구할 수 있다. 또 코드를 뽑거나 멀티탭에 부착된 스위치를 일일이 차단할 필요없이 일정 강도 이하의 전력이 기준시간 이상 흐르면 벽면에 부착된 콘센트의 IC회로가 자동으로 전력량을 파악해 대기전력을 1W미만으로 차단시켜주는 장치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실험결과 32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월 1만2,000원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전체 전기요금의 2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대기전력차단 콘센트는 가구당 평균 11%에 해당하는 대기전력 손실을 막아줌에 따라 최근 대한주택공사와 서울시 등에서 잇달아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어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다. 그린콘센트는 2006년 약 50억원을 투자해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했지만 에너지 절감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지난해 폐업직전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다 최근 절전형콘센트 사용 확대기조에 힘입어 생산시설 재정비에 나섰다. 그린콘센트는 대규모 양산체제를 갖추는 동시에 사업설명회 등 마케팅활동을 통해 내년에 연매출 8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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