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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다음은 스마트카" 불붙은 특허전쟁

"미래 무인자동차 시장 잡자"

구글·삼성·LG·소니 등 각축


구글은 지능형 자동차로 불리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사람의 몸동작만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 등 미국에서만 다수의 스마트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도 스마트카에 적용할 수 있는 배터리 운영 시스템 등 지능형 자동차와 관련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뿐이 아니다. 애플·LG전자·소니·블랙베리 등 내로라하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스마트카 특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수소연료전지차 등 수많은 자동차들이 향후 IT와 결합된 스마트카로 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특허청의 스마트카 관련 특허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구글이 앞서가는 가운데 삼성과 LG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소니·블랙베리·노키아·애플 등이 선두 그룹을 추격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무인자동차 상용화를 추진 중인 구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에서 310건의 스마트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이 무인자동차에 관련된 기술로 파악됐다. 삼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배터리 시스템 외에 스마트폰과 연동해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 등 총 23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LG 역시 전기차 운행·컨트롤 시스템과 내비이게이션 등에서 161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애플 역시 최근 들어 스마트카 관련 특허 확보에 나서면서 미국 특허청에 35건에 대한 등록을 마쳤다. 상대적으로 뒤처진 애플은 단번에 상위 그룹으로 진입하기 위해 자동차 기업과 협력, 스마트카 관련 기업 인수합병(M&A) 등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정제호 포스코경영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카 시장이 향후 IT 기업의 자동차 기술개발 확대에 따라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IT 기업과의 광범위한 협력을 통해 기존과 다른 경쟁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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