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수(사진) 삼성 SDS 사장은 29일 기업공개(IPO) 이후의 경영전략과 관련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솔루션 및 서비스형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물류 IT서비스, 클라우드, 모바일 서비스 등 신사업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이날 서울 역삼동 삼성SDS멀티캠퍼스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상장을 앞두고 발생 가능주식 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S는 수권주식(발행주식) 한도를 1억2,000만주에서 2억주로 대폭 늘리는 정관변경안을 결의했다. 상장 시 또는 상장 이후 외부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 가능 주식수를 미리 늘려놓은 것이다.
앞서 삼성 SDS는 지난 5월 "해외사업과 신사업 확대를 위해 연내 IPO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장 시기에 대해 전 사장은 "빠른 시일 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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