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러레이터는 성공한 벤처인 등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해 초기 창업자를 발굴, 투자하고 6개월 내외의 짧은 기간 동안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관 또는 기업을 뜻한다. 이날 최문기 미래부 장관 주재로 개최된 제7차 창조경제위원회에서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육성 계획'이 논의·확정됐다.
미래부와 중기청은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 엑셀러레이터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국내 스타트업 공동 발굴·육성 지원 ▲해외 관련 협의회·교육 프로그램 참가 활성화를 통한 글로벌 역량 확충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분야를 시작으로 한 산업분야별,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 특화 프로그램 마련을 통한 전문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한 지역별 특성화 등을 추진한다.
또 엑셀러레이터의 협업체계 확충을 위해 ▲대기업·선도벤처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창업기획사' 운영 후속 지원 ▲엑셀러레이터의 대기업 연계 지원▲대기업 수요에 기반한 수요 연계형 프로젝트 지원 등을 시도한다.
엑셀러레이터가 벤처캐피탈, 창업보육센터 등 기존의 창업 지원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후속투자, 보육공간 등을 연계 지원토록 하고, 공모전 연구·개발(R&D) 등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 대해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멘토링과 후속투자 및 해외진출 시 전문 컨설팅 등 패키지식의 지원도 추진한다.
국내 엑셀러레이터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성공 노하우의 체계화와 공동투자 등 협력의 장 마련을 위한 엑셀러레이터 전문 협의회를 이달 중 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스타트업의 합리적 선택과 성과 검증 등을 위해 엑셀러레이터의 성과정보 제공과 공유체계가 마련되며 관련 법·제도화 과제도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