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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수 잇단 회동에 재계 화색
입력2002-08-09 00:00:00
수정
2002.08.09 00:00:00
연쇄 골프모임 이어 회장단 내달 또 티샷잇단 총수들의 회동으로 재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박용오 두산 회장 초청으로 9월 14일 춘천 골프장에서 회장단 골프모임을 갖기로 하고, 이건희 삼성ㆍ구본무 LGㆍ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에게 참석을 적극 요청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6월15일 구본무 LG 회장의 초청으로 곤지암에서 골프모임을 가졌으며 지난 7월 하순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세미나 때는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제동 목장으로 전경련 회장단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6월 모임은 이건희 회장의 초청으로 작년 4월14일 안양 베네스트G.C에서 회장단이 회동한지 1년여만의 회동으로, LG반도체 빅딜 이후 전경련 모임에 소원했던 LG 구 회장이 참석해 재계활동을 재개하는 계기가 됐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재계의 현안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재계의 화합과 친목이 중요하다"면서 "주5일 근무제 등 각종의 경제현안 처리를 앞두고, 전경련 회장단들이 잦은 친목 모임을 통해 재계가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경제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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