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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업단지공단 허태열 이사장(인터뷰)

◎“인력·상품홍보서 금융지원까지 입주기업 왕성활동 뒷받침 최선”『한국산업단지공단이 갖고 있는 직능과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 19개 국가산업단지의 입주기업이 왕성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허태열 한국산업단지공단 초대 이사장은 입주업체들에 대한 강력한 지원체제를 구축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세계적 공단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이사장은 공단운영을 조기에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입주에서부터 금융, 인력 및 상품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지원하는 기업의 반려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공단의 활동은 소극적인 활동에 머물러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입주업체들로부터 불만도 많이 샀죠』 그는 통합공단으로 출범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존의 공단활동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마인드로 개혁을 해야합니다. 기업인들에게는 입지를 구하는 일이 여간 복잡한 작업이 아닙니다. 공단은 기업인들의 불필요한 소모를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입지구입은 물론 창업에 대한 실질적 도움까지 줄 수 있도록 조사, 연구, 서비스하는 단체로 자리매김될 것입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기존의 한국수출, 동남, 중부, 서부, 서넘 등 전국국가산업단지를 관할하는 5개 관리공단을 통합해 새로 출범한 공단이름이다. 허 이사장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비용, 저효율이라는 국내 경제의 구조적한계로 실물경기가 침체상태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어깨가 무겁습니다』 허 이사장은 공단 통합의 배경도 경쟁력이 강한 단일공단이 절실한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종합적인 지원체제구축을 위해 공단에 신경영개념의 팀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부설 연구기관으로 산업입지정보센터를 세워 정책 수립, 공장입지 및 창업을 위한 최고 권위의 조사. 연구기관으로 키워 볼 생각입니다』 그는 청사진을 죽 펼쳐놓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융화가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공단본부직원들 대부분이 창원, 구미, 안산 등에서 근무했던 지방출신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신한국당 부천시 원미갑 지구당 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허 이사장은 공단이사장활동에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지역구활동은 밤이나 주말을 이용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 이사장은 경남중, 부산고, 성균관대 법률학과, 위스콘신대학 대학원 행정학 석사출신으로 지난 70년 행정고시 8회에 합격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서울시 내무국, 대통령정무비서실 과장, 의정부 시장, 부천시장, 내무부 지방자치단장, 기획단장, 기획국장, 충북지사 등 공직생활로 잔뼈가 굳은 관료출신이다. 『주유소, 열병합발전소, 보세창고운영 등 자체수익사업을 강화해 기업들에 대한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허 이사장은 입주기업들에게는 절대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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