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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체감경기 격차 줄어
입력2001-12-16 00:00:00
수정
2001.12.16 00:00:00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일 "실질 국민총소득(GNI)증가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증가율을 밑돌고 있으나 격차가 점점 축소되고 있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KDI는 이날 '주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3ㆍ4분기 실질 GNI 증가율은 교역조건 악화로 0.2%에 그쳐 같은 기간 GDP 성장률 1.8%를 밑돌았지만 격차는 점점 축소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GNI와 GDP의 증가율 격차는 작년 3ㆍ4분기 -5.6%포인트에서 작년 4ㆍ4분기 -6.8%포인트로 커졌으나 올들어 1ㆍ4분기 -2.7%포인트, 2ㆍ4분기 -1.7%포인트, 3ㆍ4분기 -1.6%포인트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KDI는 "반도체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구매력 약화로 실질GNI 증가율이 실질GDP 증가율을 밑돌고 있으나 그 격차(-1.6%포인트)는 전분기보다 축소돼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반도체가격이 상승하는 등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있어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격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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