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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이유] 한번 치료로 완치효과
입력2001-04-04 00:00:00
수정
2001.04.04 00:00:00
네이처誌서 '비중있는 논문' 평가당뇨병은 현재 세계적으로 1억 2,00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10년 후에는 2억5,000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당뇨병 치료에 소요되는 치료비만도 1,000억 달러. 당뇨병 치료는 환자의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 합병증을 막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동안 혈당을 떨어뜨리는 약을 먹거나 인슐린 주사, 다른 사람의 췌장이식 등의 치료법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런 치료법들은 불편한데다 부작용이 많았고 당뇨병 합병증이 나타나는 것을 늦추는 효과밖에 거둘 수 없었다.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완벽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이다.
이현철 교수는 혈중 포도당에 의해 인슐린유사체 (인슐린과 같은 기능을 하는 물질) 분비를 자동 조절하는 '인슐린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 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한번 치료로 당뇨병 완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현재 종전의 유전자치료법의 한계를 극복, 당뇨병 유전자 치료의 신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지난해 말 국내 의학분야에서 처음으로 네이처에 비중 있는 논문(News and View)으로 다뤄졌다.
이 교수가 개발한 인슐린 유전자 치료법은 학문적으로는 물론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적으로도 우리나라가 21세기 생명공학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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