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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항 지하철공사 참여 추진/쌍용 컨소시엄구성·대우 단독응찰 등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이 사업비 35억달러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건설공사 참여를 추진한다.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업체들은 싱가포르 동북쪽 분골지역에서 남쪽 해안 중심의 월드트레이드센터를 잇는 20㎞ 길이의 대규모 지하철공사에 참여하기 위해 입찰에 참여했거나 입찰참여를 준비중이다. 쌍용건설은 입찰자격사전심사(PQ)를 거쳐 4개 공구에 대한 입찰참여가 허용된 상태로 이중 1개공구를 놓고 한국중공업과 현지업체 1개사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오는 25일로 예정된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단독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또 동아건설, 삼성건설, 대림산업 등도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각종 준비작업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육상운송청이 발주, 모두 12개 공구로 나누어 진행될 이 사업은 각 공구별로 올 상반기 중 입찰이 실시돼 시공사를 선정한 뒤 곧바로 착공될 예정이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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