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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치즈제품값 최고 11.5% 인하

서울우유가 일부 치즈제품의 가격을 연말까지 할인해서 판매키로 했다. 이번 치즈 가격 인하는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기념으로 정부가 유럽산 치즈 원료 4,500톤을 국내 들여와 서울우유에 370톤을 배정함에 따라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주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서울우유는 1일 일부 발효유 치즈 주요 품목의 가격을 오는 12월말까지 5개월간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인 품목은 발효유 4개 제품(요하임 딸기 외 3종)과 치즈 8개 제품(체다치즈400외 7종)으로 제품 출고가 기준으로 약 9.7~11.5%까지 가격이 내린다. 서울우유는 5개월간의 제품 가격 할인 판매를 통해 정부의 할당관세로 받은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이번 할인 행사는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정부가 무관세로 들여온 치즈원료를 유가공협회가 치즈 업체에 배정했는데 받은 혜택만큼 고객들에게 나눠주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서울우유는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치즈 원료 6만톤 가운데 8,600톤을 수입했는데 이번에 배정받은 치즈 원료는 370톤에 불과해 기대보다 적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한편 남양유업 등 다른 치즈 업체는 서울우유와 같은 방식의 할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1+1 행사와 같은 형태로 실제적으로 발효유 및 치즈의 주요 제품 가격을 15%가량 내려 판매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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