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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컨, 금호타이어 새 재무적 투자가로
입력2008-08-05 20:54:26
수정
2008.08.05 20:54:26
지분 10.7% 매입
금호타이어가 새로운 재무적 투자가를 맞이했다.
2대 주주였던 쿠퍼타이어&러버컴퍼니는 지난 4일 보유하던 금호타이어 지분 10.7%(750만주ㆍ총 1,087억원) 전량을 장외에서 현재 금호타이어의 주가(7,440원)을 2배가량 웃도는 주당 1만4,501원으로 비컨에 매각했다고 5일 공시했다.
새로운 투자가 비컨은 지난 3개월간 금호타이어 본사, 중국 3개 공장 및 베트남 공장, 홍콩법인에 대한 정밀실사를 거쳤다.
이번 매매 계약에는 풋백옵션이 부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는 2005년 기업공개(IPO) 당시 쿠퍼타이어 측에 풋옵션(3년 후 주당 14.26달러에 매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었다.
금호타이어 측은 “이번 매각으로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금호타이어에 대한 풋옵션 리스크가 제거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금호타이어 주가는 3.33% 오른 7,440원으로 마감, 이틀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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