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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일·EU 수출단가 폭락/물량공세로 명맥 유지

◎95년대비 미 42%·일 27% 떨어져미국·일본 유럽연합(EU) 등에 수출되는 국산품의 수출가격이 올들어 일제히 폭락, 국내 업체들이 물량공세의 출혈수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최근의 급격한 수출증가세에도 불구, 기업들의 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돼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5년을 1백으로 한 지역별 수출단가지수는 미국이 지난해 76.0으로 하락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지난 5월 현재 58·7로 폭락했다. 일본도 지난해 82.4에 이어 지난 5월 68.8로 급락했으며 EU는 지난해 비교적 높은 88.3을 유지했으나 올들어서는 지난 5월 73.5로 떨어졌다. 최근 수출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동남아의 수출단가지수도 지난해 85.6으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74.9를 기록했다. 반면 중동 90.4, 중국 87.6, 중남미 93.5, 독립국가연합(CIS) 97.7, 동유럽95.0 등의 수출단가지수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이처럼 주요 3대 시장에서의 수출단가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기업들은 수출물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수출물량지수가 지난 95년을 1백으로 했을 때 지난해 1백18.2로 상승한데 이어 올들어 지난 5월엔 1백44.6으로 치솟았다. EU도 지난해 1백6.5로 소폭 올랐으나 올해는 급등세를 보여 지난 5월 1백50.2에 이르고 있으며 일본도 지난해 1백12.2로 오른데 이어 지난 5월에는 1백28.4로 뛰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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