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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전등기구 분리 발주를”/중소 조명업계 촉구

◎시공사와 직거래로 일괄구매 1건도 없어대한주택공사가 전등기구를 구매하면서 일반입찰 경쟁방식으로 시공업체와의 직접거래를 추진하고 있어 중소 조명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인복)에 따르면 주공은 지난해 7월 공공기관이 중기제품의 구매시 분리발주를 원칙으로 일괄구매토록 한 국무총리 지시에도 불구, 지금까지 단 1건의 일괄구매계약 실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합은 그동안 형광등, 백열등, 전광판 등을 단체수의계약물품으로 지정받아 다른 공공기관과 일괄구매계약을 맺어 왔다. 그러나 유독 주공만 수의계약 대상기관인데도 이를 외면하고 있어 중기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명업계는 주공이 일반경쟁입찰로 개별기업과 거래할 경우 업계 형편상 단가인하 등 덤핑경쟁으로 저급품을 공급해 결국 공사가 부실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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