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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 여수신계수조작 극심

◎30사 결산앞두고 이틀새 어음매출 2조 늘려종금사들의 97회게연도 반기결산인 9월말을 전후해 여수신 계수조작이 극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종금사들이 여신규모를 줄임으로써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수신부풀리기를 통한 외형경쟁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종금협회에 따르면 전국 30개 종금사들의 어음매출실적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동안 각각 3천4백50억원과 1조9천29억원이 증가, 무려 2조2천4백79억원이나 늘었다. 그러나 반기결산기준일인 지난달 30일을 넘긴 후 이달들어 1일과 2일 이틀동안 다시 어음매출잔액이 2조1천7백37억원 감소했다. 이는 종금사들이 9월말 반기결산을 위해 자체 보유한 어음을 은행 투신 등에 일시적으로 매출했다가 결산기준일 이후 다시 매입하는 형태로 여수신 계수를 조정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종금사들이 자체 보유한 어음할인잔액은 지난달 27일에는 19조8천3백31억원이었으나 반기결산기준일인 지난달말에는 17조3천9백1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이달들어 2일에는 다시 18조5천7백22억원으로 늘었다. 종금업계의 통일된 회계처리 기준이 없는 상태에서 계수조작을 통해 대손충당금을 고무줄식으로 쌓는 이같은 행태가 계속되는 한 종금사 부실화가 가중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김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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